외국인 위해 일요일만 문 여는 은행 점포
우리·국민은행 경기도에 개설… 송금 서비스 앞다퉈 제공
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은행 점포가 앞다퉈 등장하고 있다. 이 점포들은 급증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겨냥한다. 송금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.
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경기도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점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. 새 영업점포의 개소식을 휴일인 일요일에 하기는 이례적이다. 이 점포는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‘특화점포’다.
우리은행은 경기도 평택시에 ‘평택 외국인일요송금센터’를 열었다. 평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. 대신 매주 일요일에 문을 열고 평일에는 은행점포를 들를 수 없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송금, 계좌 및 카드개설, 입출금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. 외국인 고객의 은행업무를 돕기 위해 중국인 직원과 베트남어·러시아어 통역도우미도 근무한다.
[출처] - 국민일보
[원본링크] - http://news.kmib.co.kr/article/view.asp?arcid=0923952693&code=11151400&sid1=eco